10만 km는 중고차의 탈락선이 아니다. 기록이 서로 맞고, 외부 점검을 통과하며, 예상 정비비를 더한 뒤에도 가격 이점이 남으면 구매 후보다. 반대로 주행거리 기록이 맞지 않거나 침수·주요 골격 손상이 의심되는데 설명하지 못하고, 외부 점검까지 거부한다면 가격이 싸도 다른 차를 보는 편이 낫다.
지금 매물을 보고 있다면 기록 대조부터 시작한다. 확인되지 않은 이상은 원인과 견적이 나올 때까지 보류하고, 기록 불일치나 외부 점검 거부는 검토 중단 사유로 본다.

이 글은 2026년 7월 11일 기준 자동차365, 카히스토리, 국가법령정보센터와 차량 검수 서비스의 공식 안내를 대조해 작성했다. 특정 차량의 상태를 확정하는 진단서는 아니므로 계약 전에는 해당 매물의 기록과 실차 점검 결과를 우선한다.
방문 전에 판매자에게 이 자료부터 요청한다
먼저 판매자에게 차량번호와 기록을 받고, 구매자가 공공·보험 이력을 직접 조회한다. 자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먼저 방문할 필요는 없다.
| 순서 | 판매자에게 받을 것 | 구매자가 직접 할 일 |
|---|---|---|
| 1 | 차량번호, 차대번호, 정확한 연식·트림·연료·변속기 | 같은 모델·연식·트림 매물 3대 이상과 가격 비교 |
| 2 |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전체 사진 또는 PDF | 자동차365 통합이력에서 공개된 검사·정비·주행거리·압류·저당 정보 확인 |
| 3 | 최근 정비 명세서와 제조사 서비스센터 이력 | 카히스토리에서 보험 사고·침수·전손·용도 이력 확인 |
| 4 | 차량 가격 외 이전비·관리비 등을 포함한 총구매비 견적 | 해당 연식 사용설명서에서 정기점검표와 보증 조건 확인 |
| 5 | 냉간 시동·시운전·외부 점검 허용 여부 | 점검 가능 날짜와 정비소 또는 출장 검수 예약 |
판매자에게는 아래 문장을 그대로 보내도 된다.
방문 전 차량번호와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전체, 보유하고 있는 최근 정비 명세서, 차량대금 외 비용을 포함한 총구매비 견적을 보내주세요. 보험·용도 이력은 제가 차량번호로 직접 조회하겠습니다. 방문 당일 냉간 시동과 시운전, 제가 예약한 외부 점검이 가능한지도 알려주세요.
차량번호나 기록부 제공을 계속 미루거나 “와서 보라”고만 하면 방문 우선순위를 낮춘다. 개인정보는 가려도 되지만 차량 식별과 점검 결과를 확인할 부분까지 가려서는 비교할 수 없다. 정비 명세서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거짓말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확인되지 않은 정비를 비용 공백으로 남겨 견적에 반영한다.
네 가지 기록의 날짜와 주행거리를 한 줄로 맞춘다
자동차365, 카히스토리,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정비 명세서는 보여주는 범위가 다르다. 어느 한 장이 깨끗하다는 사실보다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 자료 | 확인할 내용 | 놓칠 수 있는 내용 |
|---|---|---|
| 자동차365 | 검사·정비·성능점검 횟수, 주행거리, 압류·저당, 매매용 차량 정보 | 2013년 9월 이전 자료나 조회 유형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 정보 |
| 카히스토리 | 보험 처리 사고, 침수·도난·전손, 용도 관련 정보 | 자비 수리나 보험에 접수하지 않은 손상 |
| 성능·상태점검기록부 | 현재 주행거리, 사고·교환·수리, 주요 장치 상태, 보증 조건 | 짧은 점검에서 나타나지 않은 증상과 기록 밖의 과거 수리 |
| 정비 명세서·제조사 이력 | 교체 날짜, 당시 주행거리, 작업과 부품 | 여러 정비소에 흩어진 기록 |
메모장에 날짜 / 주행거리 / 검사·정비 내용 / 출처 순으로 적는다. 거리가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나는지 확인하고, 과거 기록보다 현재 계기판 숫자가 작다면 계기판 교체나 정정 사유를 증빙받기 전에는 계약하지 않는다.

자동차365에서는 먼저 매매용 차량 조회를 시도한다. 일반 소유자 차량은 판매자에게 공개 설정이나 소유자 동의를 요청한다. 동의가 없으면 정비·성능점검·압류·저당의 상세 내용이 아니라 일부 횟수나 건수만 보일 수 있으므로, 화면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당 이력이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기록 공백이 바로 조작을 뜻하지는 않는다. 날짜와 주행거리가 적힌 정비 영수증이나 제조사 서비스센터 이력으로 빈 구간을 채워 본다. 카히스토리의 소유자 변경 횟수에는 매매상사 사이의 상품용 이전 등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실제 운전자 수로 단정하지 않는다. 카히스토리 샘플 보고서
사고 표시가 있으면 문·범퍼 같은 외판 교환인지, 차체 안전 구조에 해당하는 주요 골격의 수리인지 구분한다. 표시가 어렵다면 단순교환 중고차에서 확인할 부위를 참고하되 최종 판단은 기록부와 실차 점검으로 한다.
10만 km 공통 교체품 대신 내 차의 빠진 정비를 찾는다
모든 차에 똑같이 적용되는 “10만 km 교체 목록”은 없다. 같은 모델도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일반 자동변속기·DCT(두 개의 클러치를 쓰는 변속기), 2륜·4륜에 따라 주기가 달라진다. 차대번호로 정확한 사양을 확인한 뒤 해당 연식 사용설명서의 정기점검표와 정비 명세서를 대조한다.
먼저 비용이 크거나 주행 안전에 직접 연결되는 공백부터 표시한다.
- 엔진·냉각계통: 엔진오일 주기, 냉각수, 점화플러그, 벨트 관련 작업
- 변속기·구동계: 변속기 오일, 클러치, 4륜 구동계 오일과 누유 기록
- 브레이크·타이어: 패드·디스크·브레이크액, 타이어 제조·교체 시기
- 하체·조향: 쇼크업소버, 부싱, 드라이브샤프트와 고무 부트
- 전기·편의 장치: 12V 배터리, 발전기, 에어컨과 전동 장치
설명서의 “가혹조건”은 험로만 뜻하지 않는다. 짧은 거리 반복, 정체 구간, 잦은 출발·정지처럼 부품 부담이 커지는 운행도 포함될 수 있다. 이전 차주의 말만 듣지 말고 해당 차량 설명서의 정의를 확인한다.
정비 기록이 없다고 모든 부품을 바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제조사 주기에 도달했거나 이상 징후가 있는 항목을 점검받고, 즉시 정비 / 1년 안 / 상태 관찰로 나눠 견적을 받는다. 소리와 진동만으로 엔진이나 변속기의 남은 수명을 구매자가 확정할 수는 없다.
외부 점검은 판매자 동의를 받은 뒤 이렇게 예약한다
차를 잘 모를수록 방문 전에 판매자와 점검 시간·장소를 합의한다. 매매단지 근처 정비소에 전화하거나 출장 검수 서비스를 예약하면서 다음 정보를 보낸다.
- 차량번호, 모델·연식·연료·변속기, 매물 링크
- 성능·상태점검기록부와 확인하고 싶은 사고·정비 항목
- 차량이 있는 주소와 가능한 날짜
- 냉간 시동, 리프트 하부 점검, 진단기 점검이 가능한지
사고·도막 확인 / 진단기 / 리프트 / 시운전 / 수리 견적중 실제 제공 항목과 결과물을 무엇으로 받는지
예약할 때는 이렇게 요청한다.
10만 km 중고차 구매 전 점검입니다. 냉간 시동 상태, 엔진·변속기 누유와 작동, 하체·브레이크·타이어, 차량 컴퓨터에 저장된 고장코드, 기록부의 사고 표시가 실차와 맞는지 확인해 주세요. 즉시 수리할 것과 1년 안에 예상되는 작업을 나눠 견적받고 싶습니다.
비용과 범위는 업체·차종·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2026년 7월 11일 공식 안내 기준, 마이마부 구매동행은 국산차 11만~15만4000원, 일반 수입차 13만2000~19만8000원이며 일부 지역·야간에는 추가비가 있다. 카바조는 국산차 12만~19만 원, 일반 수입차 17만~24만 원으로 안내하며 VAT 별도다. 카바조의 안내상 검수 시간은 약 1시간이고, 리프트 점검은 별도로 가능한 장소를 정해야 하며 시운전은 하지 않는다. 가격과 서비스 범위는 바뀔 수 있으므로 결제 화면에서 다시 확인한다. 마이마부 구매동행 안내, 카바조 이용 안내, 카바조 검수 비용
특정 업체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판매자와 이해관계가 다른 점검자, 하부와 진단기 확인, 결과가 남는 견적이다. 출장 점검에 시운전이나 리프트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구매자가 별도로 시운전하고 정비소 점검을 추가해야 한다. 외부 점검은 향후 고장까지 보증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계약 전 불확실성을 줄이는 절차다.
상태 리포트만 제공하는 출장 업체라면 그 결과를 들고 정비소에서 수리 견적을 별도로 받는다. 일반 정비소도 사고·도막·주요 골격까지 모두 판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예약 전에 제공 범위를 확인한다. 결제 직전에는 판매자에게 차량이 아직 판매되지 않았는지 다시 묻고 검수 업체의 취소·일정 변경 규정을 읽는다.
검수 전에 계약금을 요구받으면 반환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예를 들어 기록부와 다른 침수·주요 골격 손상, 설명되지 않는 주행거리 불일치, 현재 엔진·변속기·제동계 고장, 즉시 수리 견적 합계가 구매자와 판매자가 합의한 금액 초과 중 하나가 확인되면 계약금을 당일 전액 반환한다는 조건을 문자나 특약으로 받는다. 기준 금액과 반환 시점에 합의하지 못하면 계약금을 보내지 않는다.
현장에서는 냉간 시동부터 시운전까지 순서를 지킨다
냉간 시동은 엔진이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처음 거는 시동이다. 판매자가 미리 시동을 걸면 이때만 나타나는 소음이나 시동 지연을 놓칠 수 있으므로 방문 시간을 정할 때 미리 요청한다.

- 매물 페이지, 기록부, 실차의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맞춘다.
- 차가 식은 상태에서 시동 지연, 지속되는 이상음, 시동 후에도 남는 경고등을 본다.
- 엔진룸과 주차 바닥에서 오일·냉각수가 젖거나 다시 배어나는 흔적을 확인한다.
- 시운전 전 판매자 동승 여부, 운전할 구간·시간, 사고 시 적용되는 보험을 확인한다. 출발·변속 지연, 진동, 핸들 쏠림, 제동 떨림, 하체 소음을 살핀다. 보험 적용을 확인할 수 없으면 직접 운전하지 말고 판매자가 운전할 때 확인한다.
- 타이어·브레이크와 에어컨·창문·카메라·열선 같은 장치를 작동해 본다.
- 외부 점검 결과와 성능·상태점검기록부가 다른 부분을 판매자에게 서면으로 설명받는다.
진단기에 오류가 없다고 기계 상태가 모두 정상인 것은 아니고, 오류가 있다고 곧바로 큰 고장인 것도 아니다. 현재 증상·정비 기록·정비사의 진단을 함께 본다.
- 즉시 중단: 설명되지 않는 주행거리 불일치, 침수·주요 골격 기록 불일치, 독립 점검 거부, 정비사가 운행 중단을 권한 안전 문제
- 원인과 견적 확인 전 보류: 경고등, 반복되는 변속 충격, 냉각수·오일 누출, 현재 고장코드
- 가격 협상 가능: 타이어·브레이크·배터리·오일류처럼 교체 범위와 비용이 서면 견적으로 확정된 항목
얼마가 싸야 살 만한지는 이 계산으로 정한다
“10만 km면 무조건 100만 원 이상 싸야 한다”처럼 모든 차에 통하는 금액은 없다. 차급과 수리비, 보증 잔여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 같은 모델·연식·트림의 저주행 비교 차량을 잡고 다음처럼 계산한다.
2년 구매·정비 지출 = 매입가 + 매물별 추가비용 + 즉시 정비비 + 2년 안에 예정된 정비비
10만 km 차량의 지출 차이 = 비교 차량의 구매·정비 지출 – 10만 km 차량의 구매·정비 지출
이 계산은 2년 뒤 매각가를 제외한 구매·정비 지출 비교다. 2년 안에 다시 팔 계획이라면 2년 순비용 = 구매·정비 지출 - 2년 뒤 예상 매각가로 계산해 두 차량의 재판매 가격 차이까지 반영한다.
아래는 계산법을 보여주기 위한 가정이며 실제 시세나 정비비가 아니다.
| 계산 항목 | A: 10만 km | B: 7만 km |
|---|---|---|
| 매입가 | 1300만 원 | 1450만 원 |
| 즉시 정비 | 80만 원 | 20만 원 |
| 2년 내 예정 정비 | 70만 원 | 40만 원 |
| 2년 구매·정비 지출 | 1450만 원 | 1510만 원 |
A는 매물가만 보면 150만 원 싸지만, 매각가를 제외한 구매·정비 지출 차이는 60만 원이다. 주요 정비가 증빙됐고 큰 고장 위험을 보증으로 줄일 수 있다면 후보로 둘 수 있다. 반대로 보증이 끝났고 엔진·변속기처럼 큰 비용이 들 수 있는 부분의 상태도 불분명하다면, 초보 구매자가 60만 원만 보고 위험을 떠안을 이유는 적다.
필요한 최소 매입가 차이는 (10만 km 차량의 즉시·예정 정비비 - 비교 차량의 즉시·예정 정비비) + 10만 km 차량의 위험 예비비로 잡는다. 비교 차량에도 같은 기간 필요한 타이어·오일·브레이크 등의 비용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계산 후 차이가 0원 이하이거나 거의 남지 않으면 가격 이점이 없는 것으로 본다.
외부 점검자가 원인이나 비용을 확정하지 못한 항목은 해당 계통에서 예상되는 큰 수리 1건의 상단 견적을 위험 예비비로 넣는다. 견적조차 받을 수 없다면 초보 구매자는 가격 이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보류한다.
정비소에는 차대번호와 점검표를 보내 부품 등급·공임·부가세가 포함된 대략 견적을 요청하고, 전화로 판단할 수 없다는 답을 받으면 차량을 입고해 확인한다. 계산에는 받은 견적의 상단 금액을 사용한다.
유난히 싼 매물은 싼 중고차를 확인하는 순서로 숨은 조건부터 거른다. 보증과 점검 비용을 더 내고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인증중고차와 일반 중고차 비교도 함께 계산한다.
계약할 때는 보증 범위와 접수처만큼은 확인한다
2026년 7월 11일 확인한 「자동차관리법」과 같은 법 시행규칙 제120조에 따르면, 매매업자가 발급하는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발급일 기준 120일 이내에 점검한 차량의 자료여야 한다. 성능·상태점검 내용에 대한 보증은 차량 인도일부터 30일 이상 또는 주행거리 2,000 km 이상으로 정하며, 둘 중 먼저 도래한 때까지 적용한다. 다만 이 보증은 기록부와 실제 상태가 달라 점검 오류로 인정되는 범위를 위한 것이며, 정상 마모나 모든 고장을 보장하지 않는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20조
서명 전에는 차량번호·차대번호·인도 시 주행거리, 기록부의 점검일, 총구매비, 보증 제외 항목, 보험사 또는 공제기관의 접수처를 확인한다. 확인된 수리 약속과 비용 부담은 구두로 남기지 말고 특약에 적는다. 개인 간 직거래 등 거래 형태에 따라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험가입증명서가 실제로 발급되는지도 묻는다. 자동차365 책임보험 안내
인수 후 기록부와 다른 이상이 발견되면 임의로 먼저 수리하지 말고 판매자와 증명서의 접수처에 알린 뒤 안내 절차를 따른다.
디젤·수입차는 한 항목을 더 확인한다
디젤차는 짧은 거리 반복 운행이 많았는지와 DPF(배기가스의 미세입자를 거르는 장치), 요소수 계통 같은 배출가스 후처리 장치의 진단 결과를 추가한다. “고속도로 주행차”라는 설명만 믿지 말고 정비 기록과 실차 상태로 확인한다.
수입차는 주행거리 자체보다 부품 가격, 전문 정비소 접근성, 보증 공백이 총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계약 전에 해당 차종을 다루는 정비소에서 부품과 공임 견적을 받아 예비비를 별도로 계산한다.
지금 보고 있는 매물은 이 순서로 결론 낸다
- 판매자에게 차량번호·기록부·정비 명세서·총구매비를 받는다.
- 자동차365와 카히스토리를 직접 조회해 날짜와 주행거리 흐름을 맞춘다.
- 해당 연식 사용설명서에서 빠진 정비를 찾고 견적을 받는다.
- 판매자 동의 후 외부 점검과 시운전을 진행한다.
- 즉시·예정 정비비를 매물가에 더해 저주행 비교 차량과 다시 계산한다.
- 기록 불일치나 중대한 이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중단하고, 검증을 통과하며 가격 이점이 남으면 계약 조건을 확인한다.
이 과정을 마친 독자는 “10만 km라서 괜찮다/안 된다”가 아니라, 이 매물의 확인된 비용과 남은 불확실성을 감수할 만큼 실제로 싼가를 판단할 수 있다. 사고·보증·용도 이력의 다음 질문은 중고차 가이드 전체 보기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